진주의 먼 훗날의 추억

강원도산행

태백산 산행 (1567m)

jnju22 2014. 12. 10. 23:45

2014~~12월~10일  수요일~날씨  맑음~하산때눈발~~~

파주댁 오드리 진주랑  (모산악회)

코스~사길령매표소~장군봉~천재단~부소봉~문스봉~당골매표소하산~


처음으로간 태백산~설레임에~가슴은부풀고~~~

쌩~하니부는 바람에~옷깃을새우며 들머리들어서니  앙상한가지들 ~~~~

오르막길에 오르니 하얀눈~~~~눈을 애무해준다~

능선을따라 가다보니 주목군락지  아~환상이다

겹겹이 쌓여있는 산야  고요히숨을죽이고 매서운칼바람을 이겨내는듯

올들어 첨으로본 상고대에 환상이다 

천재단에서 기원을하고  문수봉에 높이쌓아올린 탐  장관이다

하산길에는 눈발이 날리여 발길을 재촉한다

온산야을  하얀이불로 푹 덮여있는 태백산 담을 기약한다 ~~~














주목나무*  김정호

능선에 눈보라 몰아칠 때마다
햇살 그리워 실눈 뜨고
하늘 향한 그리움 지울 수 없어
고개 숙이고 천년을 살았다
속내 녹아 내리는 아픔
구멍난 허리춤에 시린 바람 불 때마다
정지된 세월에 지쳐 몸 기울고
한때는 먼 별 찾아
뿌리를 내리려 했지만
위로 올라갈수록 아득한 허공
이제 보니 몸이 낮아질수록 
하늘이 더욱 가깝구나

별을 가슴에 보듬고 몇 세기를 살았다
눈물로 살아온 지난 세월 한(恨)되어
가을이면 붉게 치장하고 여심을 유혹하는
단풍나무가 부럽기도 했다
차라리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
차디찬 몸 던지고도 싶었지만
이제 이 몸 다듬어
둥근 돌 하나 머리에 이고
또 다른 천 년은 박제된 세월 아래 눕고 싶다


 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'강원도산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태백산(1560m)종주 백두대간  (0) 2015.01.21
태백산  (0) 2014.12.11
설악산 칠형제봉  (0) 2014.10.16
대관령 고루포기산  (0) 2014.01.16
설악산 천불동 계곡의 비경  (0) 2013.09.27